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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내 님의 짝사랑!

 

 

내 님의 짝사랑 !

 

최옥순 /들국화

 

 

누가 대신 십자가를 질 수 있을까 ?

나 위하여 대신 죽을 수 있을까 ?

어림도 없는 소리가 아닐까 ?

 

현시대 남을 위해 죽기까지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바보는 남을 위해 자기 몸을 내 놓을 수 있을까?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님은 !

바보 사랑을 했을까?

그저 죽기까지 귀하신 몸 아낌없이 주셨다

 

  님은 아직도 짝사랑 하고 계시지 않은가?

애욕, 육욕의 사랑이 아니라

차원 높은 생명의 사랑

 

지금도 짝 사랑하고 있기에

발자취 돌아보며 사랑으로 화답을 한다 

 

아름다운 사랑 그 사랑을 배웠기에 

변함없는 순수한 사랑 가지고 님에게로 가고 있나 보다  

 

벌판에서, 산야에서, 감옥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피 보혈의 사랑 

영원한 생명 사랑의 빛은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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