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물든 마음입니다
최옥순 /들국화
사랑하는 주님! 채찍으로 흘린 보혈로
골고다 언덕이 통곡의 십자가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등 뒤에는 채찍 자국들이 나 있었으며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 쓰시고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며 피눈물로 참아야 만 했습니다
만약 그 시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주님을! 죽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바로 나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사람들 앞에 침을 뱉으며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손바닥으로 때리며
조롱을 한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조롱을 참으며
피눈물을 흘리시며
도리어 나를 위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영원히 당신 위해 흘린 보혈의 피에
당신의 생명안에도 물들어 있습니다
메시야 왕, 이신 그리스도께서
어린양이 되어 오셨습니다
당신과 나 위한 구원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해야만 하셨습니다
보혈의 피 !
인류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려고...
예루살렘 심장부를 지난 보혈의 피는
지금도 샘물처럼 말없이 진 붉은 보혈 피로 흘려 내리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물든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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