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시

환희(歡喜)

 

 

 

 

 

환희 (歡喜)

 

菊亭/최옥순

 

 꽃들은 활봇을 입고

걸음거리마다  

맞이하는 님의 모습같으리 

개화공원  꿈에 그리던 호수 

숲속의 궁전되어 

시인의 혼 그곳에 스며들고 

한줄 한줄 새겨 있는 돌 시비앞에 

달아오르듯 뜨거운 기운 

영원한 피안의 노래처럼 

황금빛 되어 끝없은 심충(深衷)

심포니 오케스트라 되어 곁에 있으리  

 

 

20511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들은 잠을 깬다   (0) 2009.06.10
산은 바람되어   (0) 2009.06.10
동행  (0) 2009.06.03
수채화  (0) 2009.05.30
  (0)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