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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윤주 자화사에 올라서 (登潤州慈和寺)

 

 

윤주 자화사에 올라서

 

崔致遠

 

 

登臨暫隔路技塵: 절에 올라 속세 먼지 잠시 떠났다만

吟想興亡限益新: 흥망을 생각하니 한은 더욱 새롭구나

畵角聲中朝慕浪: 뿔 나팔 소리에 아침 저녁 물결 일고

靑山影裏古今人:청산의 그림자에 고금의 사람 있네

霜催玉樹花無主: 옥 같은 나무 서리가 꺾고 꽃도 주인 없는데 

風暖金陵草自春: 금릉 땅엔 봄바람 불어 풀만 홀로 봄을 맞네 

賴有謝家餘景在: 사씨 집안 옛 풍광 그대로 남아 있어 

長敎詩客爽精神: 시인에게 길이길이 회고의 정 젖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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