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힘차게 솟아 나소서
菊亭/최옥순
모시 적삼 다듬이 소리에 잠을 설치고
베짜는 바디소리에 잠이 들던 시절
엇그제 같은데...
거대한 인테넷 힘입어
숨차게 여기까지 온 길
울래 울수도 갈래 갈 수도 없는
막막한 애처로움 딛고 달려 온 순간들!
환란 빛 더 멀리 솟아 오른다
누가 그대의 길 막을 소냐 !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의 지팡이 안내자 되어
가는 곳마다 칭송(稱頌)받으며
은은한 멋 풍겨내는 한 폭의 동양화
테고(太古)그림되어
하늘, 땅, 사랑, 뭉쳐 정열의 힘
송두리째 타오르게 하소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서야 !
이곳에 있는가 ? 묻지도 마오
나이도 묻지도 마오
화합 단결하는 만남 약속이 깃든 자리
그대와 역사 앞에 멎줄 맞은 통나무
도끼로 찍고 큰 자귀로 깍아 대패로 밀어
모양세 따라 다듬어 진 몫
바로 그대의 모습이 아니련가 ?
그대의 길
이젠 !
높이 날으소서
기다리고 기다린 시간 앞에
대망의 문 열어 본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음이여 !
헛되고 헛되지 않는 작은 마음의 불씨
미래의 꿈 향해 땀 성실의 물결 위 굳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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