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한국의 강한 정신을 나는 보았다
菊亭/최옥순
파도치는 바다 한 가운데서
작은 돌섬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하늘 높이 해오라기 노래하는 바닷새
잔잔한 물결 타고 있음에
내 마음도 파도에 따라 흘려 간다
잠시 눈을 떠고 보는 자연보다
눈을 감고 보는 자연이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 이유가 뭘까 ?
조용히 눈을 감고 큰 한숨 쉬어 보니
하늘을 향해 달음질 치고 있는 나의 영혼!
벌써 하늘에 닿아 나라 사랑 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 주소서" 라고 간구하는 마음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이 나라를 지켜온
선조의 숭고한 정신에 고개 숙여진다
그러나
겉과 속이 다른 옷을 입고 나선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
희생의 정신으로 하늘을 지극히 사랑하여
일생을 복음 위해 비칠 수 있었고
나라 위해 헌신적으로 기도하신 존경하는 분이 있다
생명을 초계같이 던져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섰던 분
고귀한 사랑을 내가 실천을 다 하지는 못하지만
나의 가슴에서 그 분의 정신은 살아서 희미하나마 뛰고 있다
"부모없이 내가 존재 할 수 없듯이"
"나라없는 내가 있을 수 없다" 라는 말씀으로
어느나라든 위기에 처 했을때
국민의 정신 상태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고 하신 말씀
아직도 새겨져 있다
우리의 체내에는 항상 나라 사랑하는 피가 흐르고 있다
선조님 앞에 떳떳한 모습이 되기 위해
어렵게 애국하지 말자
36년 동안 시베리아 벌판에서
산야에서 감옥에서 ...얼마나 힘들게 애국했는가 ?
나라 잃은 설움 나는 어머님으로 부터 들었다
그리고
6.25 전쟁을 거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 ?
어렵게 애국하지 않았는가 ?
정신 생각이 병들면 다 죽는다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도둑맞지 않고
빼앗기지 않기 위해 깨어 있으리라
지금도 밤잠을 설치며 아들 딸들이 군대에서
나라 위해 훈련받고 있는 자녀가 누구의 자녀인가 ?
바로 나의 자녀이며 나의 딸들이다
군대 보낸 한국 어머니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정말 강한 어머니! 존경 받을 만한 어머니!
말없이 흘리는 눈물을 나는 보았다
우리의 도리를 다 하리라
그리고 깨어 있으리라
나라를 훔쳐 가지 못하도록 도둑을 지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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