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글

마음의 그릇을 크게 가져라

 

마음의 그릇을 크게 가져라

 

菊亭/최옥순

 

메마른 개울마다 눈 녹는 소리 생명의 소리 흐르고 있다 

 저 건너편 은행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까치  

봄을 재촉하는 노래라도 불렸으면 좋겠다

 

우주 속에 있는 모든 만물이 내 편에서 있음을 스스로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시간 자꾸 내 마음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나 자신이 물어본다

사람의 마음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 신념은 나의 생각에 생명을 주고  힘을 주며

 나를 일어서게하는 묘약이 되어 늘 힘차게 살아가게 한다

 

때로는 커다란 밥공기 그릇 인줄 알았던 사람이 가장 작은 간장 그릇이었음을 본다

그릇이 큰사람에게는 사람이 따른다 

중국의 여신오가 지적한 큰 그릇에 비유한 것을 보면 

역시 첫째의 큰 그릇은 인간적인 큰 그릇이고

둘째는 재능상의 그릇이라고 말했다 

 

큰 그릇은 마음이 넓고 도량이 크다 생각이 깊고 보는 시야가 넓다

또한 베짱이 있으며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통해 포용력을 키워 나가야하며 

화를 내는것 보다 인내하며 스스로 다스려 나가야 한다 

그릇이 작은 사람은 수용이란 단어 자체를 알지 못하며 

하나 둘 나와 뜻이 맞지 않으면 짤라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결국 혼자서 일을하게된다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된다

큰 그릇은 인간성을 지닌 덕이다 

 

덕은 재능의 주인이며 재능은 덕의 머슴과 같다는 말이 있다 

집안에 주인이 없으면 머슴이 마음대로 하는 것과 같아서

좋은 집안이 요물이 사는 집이 되고 만다는 채근담에 있는 말이다 

성숙한 인간관계 유지를 하기 위해선 나름대로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