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어
菊亭/최옥순
바라볼수록
난! 더 아파하며
더 깊이 낮은 마음으로
골방에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네
바라볼수록
어두운 마음 없었는지
난! 더 깨끗한 마음으로
부끄러움 없었는지 돌아본다네
바라볼수록
봄비에 젖은 마음
작은 자아 앞에
봄바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내면의 더 높은 이상으로
깊이 빠져 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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