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
정이품송: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7-3
왕을 알아 본 나무 정이품송은 말한다
1646년에 신병에 고통받던 세조가 온양온천과 속리산을 찾아 치료를 할 때 이 나무 아래 이르러 타고 가던 연이 나수가지에 걸리 것을 염려하여 "연輦 걸린다"라고 말하자 신하게도 늘어졌던 나뭇가지가 스스로 하늘을 향햐여 무사히 통과 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서울로 돌아갈 때는 마침 쏟아지는 소나기를 이 나무 아래서 피할 수 있어 신기하고 기특하여
이 소나무에 정2품 (지금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왕이여 !
세월에 나의 모습 보소서
이리 저리 짤려 나간 나의 팔 다리는 아파하고 있나이다
그래도 어찌 왕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리까?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가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의 벼슬은 언제까지 유지 할 수 있으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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