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에 줄을 잡고 바다 위를 건너가기 위해 앞을 바라보며 ...
조금은 가슴을 졸인다
여형제는 서로 얼굴을 보며 서로 타 봐라 이야기를 하지만 타겠다는 여형제는 없다
그러자 남자 넷사람은 허리 띠를 두르고 건너가기 위해 준비한다
기쁨이는 허리에 띠를 두르고 바다를 내려다본다
자신이 있는 모습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나도 한번 건너가볼까 하며 줄을 타고 내려간다
겁도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줄을 타고 내려가면서 여유를 보인다
기쁨이는 조금 무서운 눈치가 보이지만 그래도 줄을 잡고 뒤에서 힘껏 밀어주자 바다위에 매달린다
내려 가면서 무서운지 손을 꼭 잡고 얼굴을 조금 가리는 모습을 건너편에서 볼 수 있었다
줄에 매달려 가는 기쁨이를 사진에 담아본다 순식간에 내려가는 바람에 사진을 크게 찍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기쁨이는 다 컸구나 ! 생각하며 대견스럽다 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동생 사랑이는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지 어색한 미소만 짖고 있다
그래 다음에 타자라고 말하고는 억지로 타라고 말하지 않았다
1박 2일 바닷가에서 ..그 동안 쌓인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호호호 하하하 웃다가 아침에 일어나 바닷가를 거닐어본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타 보자는 말에 다 같이 계단을 올라간다
그렇지만 여성 형제는 허리띠를 두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자 남성은 한사람 한사람 허리 띠를 맨다
그리고 줄을 잡고 있으면 뒤에서 힘껏 잡아 당겨준다
줄에 몸을 메달아 이쪽에서 저쪽까지 줄에 매달려 내려간다
난 겁이 많아 무섭지 않더냐 여쭈어본다
처음 내려 갈 때 조금 아찔했지만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새해!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 !
힘차게 새해를 연다
그리고 그 위에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둘 쌓아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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