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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은행잎과 아이들!

 

 

 

 은행잎과 아이들!

 

 

 

菊亭 최옥순

 

 

고사리 손으로

은행잎을 만지며 깔깔거리고

 

흉내 낼 수 없는 해 맑은 웃음소리에

고목된 은행나무도 허허허 웃는다

 

분신처럼 달려있는 잎을 흔들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빛을 반사한다

 

동심의 세계

뛰어난 예술 작품속으로

끌어 당기는 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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