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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사랑하는 그대

 

사랑하는 그대

 

 

국정최옥순

 

 

 

 

 

바람결에 날리는 낙엽을 봐도

그대의 모습 같아

더 가까이

숲속 낙엽으로 빠져든다

가을에

다 하지 못한 사랑의 말이 있을지라도

어찌 슬퍼하리요

큰 사랑으로 품은 가슴에

그대를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사랑이고 싶어라

흙과 물 햇볕에

그대 사랑이 익고

부딪혀 모가 깍이고 빛으로

높은 승화로 빚어낸 사랑으로 남고 싶으리

절재와 인내 침묵으로

깊은 그리움을 가을에 묻고

넓은 들판에 이름모를 잡초 앞에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에 행복을 심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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