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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내장산을 다녀와서

 

 

내장산을 다녀와서

 

 

국정최옥순

 

 

 

붉게 물든 낙엽에

당신의 고운 숨결을 느껴라하고

높은 뜻을 세우라 합니다

 

말없이 내려놓고 빈마음이 되어

당신을 바라보니

기쁨과 행복이 밀려옵니다

 

위로하기 위해 또 위로 받기 위해

찿은 당신의 옆

가슴 깊이 와 닿은 당신의 모습은

바람에 떨어진 낙엽에서

행복을 주워 담아 봅니다

 

사랑하기에

눈물을 보이고 기도했던 날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기에

가슴으로 말하는 사람

오직 사랑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아직도

못다한 나의 사랑이 남아있어

그 사랑을

그 사랑을

감사로 노래하라 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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