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봄 날씨에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꽃을 사가지고 온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성껏 꽃을 꽂아 본다
봄에 만난 꽃
菊亭최옥순
노란 개나리 꽃은 환하게 웃으며 봄을 알리는 듯
나의 마음을 끌어 당긴다
선반 위에 꽂혀 있는 튤립은 수줍은 듯이
가만히 실눈을 뜨고 바라 보다가 내 눈에 들어온다
긴 금어초 꽃은 하얀 얼굴을 내밀며 멀리서 손짓을 하며
싱긋 눈짓으로 함께 가고 싶다고 한다
조팝꽃이 핀 나뭇가지는 제일 비싼 몸으로 꽃혀 있다
꽃은 계절없이 피고 지고 아름다운 향기를 풍긴다
꽃을 보는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기쁨이 넘쳐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잊어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늘을 향한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모습이라고 할까
행복한 봄 나들이로 서서히 건강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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