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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신록 바람이 불다

 

 

신록 바람이 불다

국정최옥순


높은 하늘이 좋다
그리고 신록의 나무와 커다란 소나무가 있어 좋다


땀을 흘리며 적소 폭포를 향해 걸어 가면서

파란 바람과 속삭인다


연둣잎 바람이 부는 날

계단을 밟으며

파란 잎 냄새가 가슴을 파고 들어온다


깊고 깊은 골짜기를 올라가보니
작은 물줄기가 흐른다


흐르고 흐르는 물줄기 따라 청춘도 흐르고
내 삶도 흐르고 있다


멋진 오후 사진을 찍으며
자연소리에 행복을 노래한다

내안에 작은 행복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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