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최옥순
고유의 명절을 앞두고 생각이 많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많은 사람속에
진정이 담긴 말 한마디에 감동이 오는 법인데
그냥하는 말 같아 오늘따라 공허함에 슬픈 마음이 든다
가족과 모임도 안되는 명절 왠지 외롭고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문득 이런 생각에 눈물이 난다
보고 싶은 자녀를 볼 수가 없어서인가
허전한 생각에 우뚝커니 창밖만 바라본다
쓸쓸함이 몰려온다 흐린 날씨 탓일까
아니면 정감이 가는 말 한마디라도 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그저 형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속에서
봄을 본다
마른 가지에서 발견한 작은 새싹이 눈을 떤다
희망을 본것처럼 내 마음이 힐링이되어
다시 힘을 얻고 피식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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