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걸려온 전화
8 년 만에 걸려온 전화
기쁨이 처음 초등하교 입학할때 만났던 분
기쁨이의 친구 엄마를 처음본 순간
점잖게 보이는 검은 색 정장과 단정한 머리에
내 나이 정도 되었겠구나! 생각하여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
오고가면서 아픔과 고통으로 살아 온
힘든 삶의 여정임을 알수 있었다
내가 도와 줄수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여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 주었다
그분은 정신적인 고통으로 약을 먹고 있었고
스스로 이겨볼려고 약도 끊고
무척 노력하는 것을 볼수있었다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나 와서 이야기하며
도움을 청해지만 부족한 저로써도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한편으로는 늘 마음이 아팠지만
그분의 사정으로 이사를 가서 소식을 알수가 없었다
옛날수첩에 전화번화가 적어져 있던 쪽지를 보고
전화를 했다고 하며 밝은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왠지 마음이 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은 좋으냐 물음에 시원잖은 대�으로 괜잖아 !할 뿐이다
잊지않고 8년만에 전화를 할수있었다는 것은
그래도 기억은 하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해 한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시간을 내서 내가 먼저 전화를 해 봐야 겠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잊지않고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수 있었으니
한편으로는 기쁘다
항상 약으로 부어 있던 모습
여고시절 전교 1등 할 정도로 똑똑한 분이었지만
모진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그 사건은 이곳에서 말하고 싶지가 않다
인생이 바뀐삶 안타까울 뿐이다
하늘아래 아직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열심히 살아갈려고 하는 모습에 나도 힘을 얻고 있다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은 어떤 말이 어울리까 ?
생각해 보며 많은 세월이 흘려갔는데도
나를기억한다는 것에 크게 감동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