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자연과 나
菊亭 최옥순
2009. 1. 29. 07:01
자연과 나
최옥순 /들국화
눈, 귀, 코, 심장으로
느껴지는 계절 앞에
나 또한 작아진다
봄바람소리에
영원한 영심(靈心)은 나 전부처럼
그대와 하나 되어 본다
영심(靈心 )이 없으면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물체인 것을
새롭게 빛줄기 따라
맑고 신선한 은백양(銀白楊)되어
깊은 고향 생각에 젖어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