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자연이 아름다운 무대가 되었습니다

菊亭 최옥순 2009. 3. 19. 10:08

 

 

자연이 아름다운 무대가 되었습니다

 

 

들국화 /최옥순

 

 

 

계절의 흙내음

 고향 품안처럼 특위의 냄새에

편안한 마음이 든다

 

모처럼 봄 여인이 되어

아름다운 자연 공간이  무대가 되어준 들녘에서

쑥이랑, 냉이, 달래, 모습들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환호의 손뼉을 친다. 

 

봄 여인 두 사람은 

가곡 봄 노래로 화답 하고 

목청껏 노래를 불러 보니 저 건너편 참새들도 

알 수 없는 사랑의 노래로  지저귀고 있다 .  

 

온통 우리가 가는 곳은

아름다운  합창 노래가  울려 펴지는 

평화스러운 자연의 모습이었으니

 

 아!

이것이 바로 행복의 진미(眞味)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구나 !

생각한  마음은 말이 없어도

서로 마주보며  지난 이야기 꽃으로 

새 대망(大望)의 꿈을 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