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낮은 마음

菊亭 최옥순 2009. 4. 18. 21:05

 

 

 낮은  마음

 

최옥순 /들국화

 

철쭉꽃  할짝 핀 길 거닐며

가장 행복한 웃음과 환한 모습으로

강변 길 걸어 본다

 

"여기 보세요"

"제비꽃이 피었어요"

들꽃이 핀 장소를 가르키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한다

 

싱그러움을 더한 계절에

우리 가족은 한결 같은 마음이다

 

서로 사랑하는 가족

화목한 가족

다투지 않는 가족

사랑으로 언제나

서로를 아껴주는 가족이다

 

아름다운 계절에 

 웃음이 있는 가정으로 살아가리라! 생각해 보며  

늘 낮은 마음으로 돌아온다 

 

 

맞주보며

 손을 꼭잡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나 역시 행복한 마음이다 

 

너무 감격하여  두 눈을 꼭 감고 

조용히  하늘을 우려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