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私案(사안)

菊亭 최옥순 2009. 4. 20. 09:18

 

 

 

사안(私案)

 

최옥순 /들국화

 

 먼 산 숲을 바라보니 

소리없이 내리는 하늘의 눈물 

줄기찬 이슬 되어 흐름은

 봄의 눈물이런가?

 

연한 잎 앞에  내가 먼저 떠나고

머무는 생각없이 훨훨 날아

시비를  배우는 자리에 있지 아니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꽃향기의 계절

물줄기 따라  큰 강으로  

즐겨 떠나고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자연과 춤추며 노래하는 심정이로다

 

 

 

私案 (사안):개인적인 생각 .개인이 사사로이 만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