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매창 묘비앞에서

菊亭 최옥순 2009. 5. 19. 08:03

 

 

매창 묘비앞에서

 

菊亭/최옥순

 

비오는 날 

송화가루 눈물되어 하늘은 울어주듯 

종일 빗물로 손님을 맞이하고 

무덤 앞 잡초 풀빛은 푸르고 

님 생각 아직도 그리워 

슬픈노래 님께 전해지네 

애잔한 님!

아픈 심혈의 애끊은 마음

 묘비를 젓시네

그대 사랑에!

인초의 발걸음 흔적뿐 !

 

 

 

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