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웃음으로 ...
하하하! 웃음으로...
菊亭/최옥순
올 여름 사랑이 한테 어울리는 아명(兒名)을 공모 하기로 했다
이유는 건강하면서 씩씩하게 잘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이보다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면 한다는 말에 기쁨이는
"벌렁이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왜! 벌렁이야 !
말할때 코가 벌렁벌렁하니까 !
그렇게 불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사랑이는 아! 내가 언제 코가 벌렁거렸어 " 야단이다
그러면 엄마는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해서
씩씩아! 용감아! 라고 부르면 어떨까 ? 했더니
옆에 있던 사랑이 아빠는
"똘남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자
폭소가 터진다
아!!! 하하하 호호호 야단이다
배를 웅크 잡고 한 바탕 웃었다
왜! 똘남이냐! 하면
똘똘하고 남자답게 성장했으면 했어
똘남이라고 하면 좋겠다고 한다
장난끼 있는 말보다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 보자" 라고 제의를 하고는
사랑아! 어떻게 불려 주었으면 좋겠니 ! 묻자
아직 마음에 드는것이 없다고 한다
다시 공모하기로 하자라고 말을 마치자
똘남아 ! 하면 "좋지 뭐 그래 "
하자 또 한바탕 웃음보가 터진다
기쁨이는 공모에 추첨 되면 " 뭐 주지요 "라고 물어 본다
그것은 비밀이야 !
그런 것이 어디 있느냐고 또 야단이다
기쁨이는 공모상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뽀뽀 3번 호호호 !
그런 것이 어디 있어 ! 여기 있지 !
엄마가 만든 법이잖아 호호호 !
그것은 너무하고 맛 있는것 라도 사 달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게 하자 말을 하고는
사랑이 한테 어울리는 아명(兒名)이 무엇이 좋을까?
숙제를 안고 있다
올 여름 건강한 남성으로써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가족은 사랑이를 보며 "똘남이 사건"으로 인하여 웃고 또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