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소식
국제펜클럽문학상 시상식및 송년회 다녀 오면서 ...
菊亭 최옥순
2009. 12. 10. 10:02
국제펜클럽 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 다녀오면서 ...
菊亭/최옥순
참과 참의 만남은 글을 쓰는 문인과
아름다운 만남임을 느낀 시간 이었다
특별상 시 수필 평론 변역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특별상을 받으신 양채영 작가님!
불편하신 몸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이 내 마음을 찡하게 울린다
은발 머릿결 날리며 노(老)하신 모습
더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으로
정신적인 세계를 열어 가시는 발자취에 감동을 받는다
독자가 알아주던 안 알아 주던 상관없이
충실의 향기로 꽃을 피우며
땀 성실이 비료가 되어
더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시켜 나가시는 모습에
고귀한 정신 세계를 맛 볼 수 있었다
비록 육신은 불편하다 할지라도
흡족한 작품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 말씀에 보이지 않는 문학의 세계의 정신적 지표(指標)가 됨을 느낀다
겉 모습은 점점 연세(年歲)가 들어가도
그 정신만은 영롱한 빛처럼 환한 빛으로 비추어 주고 있었다
선배님의 발자취!
한국 문인으로써 감당해야 할 부분들을 감당하는 모습에
뒷 따라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움을 느끼는 자리였다
아름다운 정신적인 향기를 가득 담아 온 마음
글의 힘이란 ! 새삼 놀라움과 우리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더욱 절실히 느끼는 자리였다
불만을 먹고 자라는 사람이 아니라
유리알처럼 곱고 맑은 아름다운 문학의 정신으로
더 좋은글을 남기는 자리에 서 있으리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