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계절의 속삭임

菊亭 최옥순 2010. 1. 12. 07:30

 

 

계절의 속삭임

 

 

菊亭/최옥순

 

이른 새벽 회색 구름으로

가려진 푸른 창공을 볼 수는 없지만

계절의 설레임속에

아름다운 계절의 향기는

어느새  詩로 변해 읊조리게 하며

아름다운 먼 사랑의 향기를 맡게 한다

겨울 하얗게 핀 꽃 동산을 보며

몰래 숨어 있는 마음까지

다 보이게 하는 겨울 설경 앞에

귓가에 속삭이며

사랑으로 가슴을 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