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눈위에 겨울 편지를 쓴다

菊亭 최옥순 2010. 1. 13. 12:46

 

 

눈위에 겨울 편지를 쓴다

 

 

菊亭/최옥순

 

 

행복한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겨울 편지를 쓴다

"올 한해도 건강해라"는

 말 한마디에서

 내 마음은

너무도 애절하게

와닿는지 알 수가 없구나!

진정한 우정으로

빌어주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구나!

친구야 !

정말 행복을 받기 위해

태어난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인가 봐

나의 소꼽 친구야 !

우정으로 맺어진 우리 모습에서!

나이가 들면 고향에서 내려와

오손 도손 친구들과 "살면 어떠겠니" 라는 말에

그래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구나!

너의 소박한 이야기에

행복해 하는 나

정말 고마워

우리의 우정 영원히

 변지 않으리라 믿어 본다  

 

 

2010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