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봄 그리고 나

菊亭 최옥순 2010. 2. 23. 00:48

 

 

 

 

봄 그리고 나

 

菊亭/최옥순

 

때를 따라 마른가지

사랑의 고운 손길 지나갈때면

하얀 양털 옷 입고

쫑긋 나온 귀

 하얀 이 드러네 보이네 

생명의 빛 

봄 볕에 물든 마음이어라 

이토록 

아름다운이여 !

하늘 만물 태를 열어 준

찬란히 솟아 오른 맑은 생명 줄기

덕이은 두터운 정  영원이 내 가슴속에

간직한 봄 빛으로 맞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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