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꿈을 안고 일어서라

菊亭 최옥순 2010. 3. 5. 07:56

 

 

꿈을 안고 일어서라

 

菊亭/최옥순

 

유리창 하나 사이에

안개 낀 이슬 방울

유난히도  곱게 장식한 구슬처럼

나뭇가지에 걸려 있네

밝아 오는 빛 아래

꿈 향해 가는 그대 마음 깊은 곳

누가 알아 주는 자 없다 할지라도

아무리 어려워도 낙심하지 않고

일어서서 가는 그대 뒷 모습에

사랑으로 밀어 주리라

꿈을 향해 가는 발걸음

외롭고 쓸쓸한 길이지만

그 길 안에

소망과 생명이 있기에

하얀 마음되어

낡고 낡아 너덜대며

버티어 온 염원 정성이 쌓여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처럼

희망으로 넘쳐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