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은은한 향기 풍기는 미래의 모습이고 싶습니다

菊亭 최옥순 2010. 4. 2. 08:14

 

 

은은한 향기풍기는 미래 모습이고 싶습니다

 

 

菊亭/최옥순

 

고요함속에 은은히 풍겨내는

아름다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그런 미래의 모습이고 싶습니다

 

작은 오솔길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흙길 밟으며 두손 꼭 잡고

서로 눈빛 마주보며 하얀미소 머금고

서로를 위로하며

풀 향기처럼

신선함을 주는 그런 미래의 꿈을 꿉니다

 

소박한 삶속에

자연과 하나되어 행복을 노래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고 싶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보다 

고요한 자연이 있는곳에 새소리들으며 

그대와 단둘이 굽은 등 가려주며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그런 삶이 좋습니다 

 

아직도 푸른 잔디위에 

신데레라처럼  긴 드레스에 

목청껏 노래하며 빙글 빙글 춤추는 꿈에 

깜짝 놀라 깨어 봅니다 

 

노래부르며 깔깔대고 웃으며 

행복해 하는 소리가 메아리되어 남아 있습니다

이름모를 풀잎 향기에 신선함을 발견하며 

소박한 미래를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