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가슴에 새겨진 그 이름 !

菊亭 최옥순 2010. 4. 29. 08:47

 

 

가슴에 새겨진 그 이름 !

 

菊亭/최옥순

 

그 이름은 !

귀한 생명 꽃잎처럼

바람에 날려 나라를 위한  씨앗이 되었구나!

 

그 이름은 ?

우리 가슴속에 깊이 파고 심어 두었다네

 

손에 손을 잡고

너의 가는길 지켜보리라

 

나의 형제여 !

그 날을 결코 잊지 않으마 

말 하지 않아도 

 우리는 결코 용서 하지 않으리라 

 

애통 슬픔이 변하여 일어서리라 

깨어 있으리라 

 

가시는 님!  

듣지 못함에 하늘이 대신 눈물을 흘려 

우리의 가슴을 흠뻑 젖게하는구나 

 

모든 일 

우리에게 맡기고 편히 가소서

잘가시오 !

그 외 무슨말이 더 필요하리오! 

참으로 미안하오! 사랑하오 ! 

그대 작은 불씨 영원히 끄지지 않으리라 

 

 이 날을 !  잊지 않고  기억하리라

가시는 발걸음 편히 가소서

이땅에서 여기까지 인연인가 보구려!  

 

 

20649

 

 

*서해안 바다의 여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