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영원한 빛

菊亭 최옥순 2010. 6. 17. 09:31

 

 영원한 빛

 

菊亭/최옥순

 

 자연의 빛 스며든 날

찡그리고 웃는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새벽 하늘 문 열리는 소리

내 마음 문 다시 열게 한다

 

말은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환희 슬픔 넘나들고

하늘 사랑에 만물 낳은 선물

밝음으로

작은 티끌하나 그냥 있는 것이 없으니

영원한 빛 속에 속한 모습

그 모습 그대로

밝기 일월 같아서

다시 빛으로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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