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푸른 창공 이불 삼아 ...
菊亭 최옥순
2010. 7. 2. 08:09
푸른 창공 이불삼아
菊亭/최옥순
새벽 별이 사라지기 전까지
푸른 하늘을 보며 하나 둘 헤아려 보는 저녁시간
가장 큰별은 나의 별로 정하여 그 별과 속삭이며
사랑을 주고 받던 어린시절 !
먼 곳까지 그리움 날려 보내고
찡하는 마음 전류가 되어
내 마음을 후비파는 듯한 아름다운 사랑
언제나 그 별은 내 가슴속에 머물고 있었다
보내고 보내도 없어지지 않은 그리움
사랑이 넘쳐 나고 있었나 보다
하늘 사랑을 몰래 다 받았으니
나 역시 받은 하늘 사랑
말 없이 그대 곁에서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 사랑의 힘으로
꿈을 심어주며
맑은 물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늘 푸른 모습으로
손잡고 아픔이 없는 그리움으로
거룩에 이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곁에 있으리라
푸른 창공 나의 사랑이 되어
온화한 기운 이불되어
지극한 정성은
하늘을 움직이는 나의 힘이 되며
내 사랑 그리움은 별빛으로 빛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