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찔레꽃

菊亭 최옥순 2010. 7. 2. 08:36

 

 

찔레꽃

 

菊亭/최옥순

 

하얀 꽃잎에 웃음을 섞어 놓은 향기

포근한 사랑으로 나의 발걸음 붙잡네

님의 본성 따라 끊임없이 흔들리며

생성하는 아름다운 그 마음  그 자체이어라

다종다양(多種多樣)하여 유일한 가시 속 하얀 꽃이여!

인내에 인내를 더하여 향기를 토하는구나

만물 위에 올려 놓은 찔레꽃

인내는 행운의 이름 아래

용서하며 사랑하며

이맘때면 피는 너의 사랑의 꽃이여!

암흑과 광명이 교차에 생겨나

영화(榮華)와 같은  밝은 빛 비추니

어둠은 곧 사라지듯 님! 향한 미소로 그 사랑 맞이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