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 애쓰구려 !

 

 

당신 애쓰구려 !

 

 

菊亭/최옥순

 

 

가을 바람이 불어 오는날

커다란 고유의 명절을 접하게 된다

 

많고 많은 말 중에 당신 명절때 음식과 손님 접대에 애쓰구려 !

이 말 한마디에 피곤함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

 

 위로 말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 서로를 챙겨주는 아름다운 말이 오고 갈때

늘 곁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음이 짠해지며 서로를 챙긴다

 

아무리 간소화 한다고  할지라고 명절은 명절이니 만큼

여성의 손길이 닿아야 해결되는 가정 일이다

 

명절로 인하여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며

형제애는 더 돈독해져 간다

 

소박한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 간다 할지라도

서로 격려할때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위로 받기보다 위로하며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신은 괜찮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을 향기는 삶의 향기되어 더욱 더 당신에게 힘을 실어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