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아침 이슬 !
菊亭 최옥순
2010. 10. 12. 09:19
아침 이슬
菊亭/최옥순
옅은 안개로
감싸는 이른 새벽길
너와 나 하나되어
풀잎에 내려 앉으리
부푼 꿈 창공 위에 나르고
젖어든 이슬 방울처럼
가슴에 피워나는 생명체
스며 든 흙내음에
육체의 곤고함 잊어 버리고
淸雅한 소리 靈으로 들으며
가을 노래로 화답하는 詩人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