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숲속의 환희
菊亭 최옥순
2010. 10. 18. 10:16
숲속에 환희
菊亭/최옥순
언제부터인지
하나 둘 붉게 물든 낙옆
바람에 날려 사라진 너로 인하여
기쁨은 저 멀리 손짓하며 사라져 가고 있었다
소중하고 귀한 것 어디에 흘려 보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고 고귀한 기쁨마져 빼앗아 간다
명상속에 흐트려진 모습에서
벗어나 다시 찾은 기쁨에
뜨거운 환희와 희열 아름다움에 젖게 한다
고난 후 다시 찾은 광명처럼
빛나는 그리움 파장되어
내 속에 숨은 에로스 사랑보다
아가페 사랑으로 그대 곁에 머물며
가끔 흔들릴때마다
다시 찾아 온 샘솟는 영원한 사랑에
기쁨은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