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격언 한마디

채근담에서

菊亭 최옥순 2010. 11. 10. 14:33

 

 

欲其中者는 波沸寒潭하여

山林에도 不見其寂하고

虛其中者는 凉生酷暑하여

 朝市에도 不知其喧이니라

 

욕기중자는 파비한담하여 산림에도 불견기적하고

허기중자는 양생혹서하여 조시에도 부지기훤이니라

 

 

욕심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자는

 서늘한 못에서도 물결이 끊어 오르는 듯하며

 숲속에 있어도 고요를 느끼지 못하고

 마음이 텅비어 있는 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서늘한 기운이 생기는 듯하여

 저잣거리에서도 시끄러운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