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하나의 사랑

菊亭 최옥순 2010. 12. 27. 09:24

 

 

 

하나의 사랑

 

 

菊亭/최옥순

 

 

하늘 땅

하얀눈으로

그대와 나

만남을 이어 준 사랑

살며시 잡아 본 손

말 없이 눈빛으로

눈꽃으로 피였습니다

소복 소복 쌓인 흰꽃

천사나팔 소리에

꽃 그림을 밤새

그려놓고 간 흔적따라

꽃잎에 매혹되어진 영혼

감출래 감출 수 없는 사랑

눈바람 타고 따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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