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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미조 바닷가에서 부른 노래

菊亭 최옥순 2011. 1. 6. 08:59

 

 

남해 미조 바닷가에서 부른노래

 

 

菊亭/최옥순

 

몹씨 추운날 이곳은 눈이 소복소복 쌓여 남해를 향해 출발을 앞두고 깊은 생각에 감겨본다 

고속도로에는 눈이 녹아 있겠지 햇살 있을때 출발하면 훨씬 운전하기가 좋겠다는 계산에 

서둘려 출발한다 소양 IC를 지나 진안 장수를 넘어가는데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하얀 세상이다 

와 ! 하얀 도와지를 보는 듯 온통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풍경이다 

눈쌓인 산에는 하얀꽃이 활짝피여 겨울 그 자체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 얼마를 달렸을까 ?

목적지를 향해 가는도중에는 삼천포대교 창선대교를 지나니 맑고 푸른 바다가 보인다 

차 안에서 바다야 ! 바다야 ! 소리를 외치자 다 웃는다 그리고 바위섬 노래를 부르며 

흥겁게 장단을 맞추며 신바람나 있는 나를 보고 한마디씩 한다 

안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한다 호호호 하하하 자동차안은 웃음 바다가 되고 난 바다야! 라고 부른다 

도착한 곳은 미조초등학교 운동장이었다. 그곳에 이미 언니와 형부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후에 도착한 형제들 하나 둘 다 모여들자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밤 바닷가를 걸어 본다 

 잔잔한 물결 넘실거리며귓가에 속삭인다 하늘에 수놓은  별빛에 바다는 은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맑고 청정한  밤 바다에 가슴을 활짝 열고 남해의 기운을 몰래 마셔본다 와 ! 멋진 남해 밤바다! 

마음속에 간직한 밤 풍경 소금기에 젖은 배 불빛사이로 사람들이 오고가는 발자국소리 

외부에서 많은 사람이 온 것 같다  밤 바닷가 거리를 달려본다 시원한  비린내 나는 바람 그 곳에는 

희망과 행복 모든것이 다들어 있는 것 같다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하다보니 닭울음소리가 들린다

새벽 해돋이 맞으려 주섬 주섬 옷을 입고 카메라를 챙겨 나선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해 떠는 모습을 사진 찍으려고 나온 사람들 틈에 끼여 있다가 뒷에 층계가 보인다 

층계를 따라 언덕을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태양이 솟아 오르기를 기다려 조금씩 조금씩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여기 저기 와 ! 소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본다 

잠시 모든 것을 잊고 바다를 삼킨 둥글고 붉은 태양 앗 !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처럼 느껴진다 

멋진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앞에 가장 먼저"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소서"라며 소원을 빌고

그 다음 가족 건강과 형제의 건강을 살며시 마음속에 담아 보았다 

똑 같은 조건에서 어떤이는 부정적인 생각에 어떤이는 웃으며 모든 일을 생각한다 

할 수 있다는 생각 ! 행복을 만드는 역활.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일을 이루어 나가는

 한 해가 되길 결심을 하고 내려오면서 "앞으로 "노래를 힘차게 크게 불려본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 부른 노래 지구는 둥근니까

자꾸 걸어나가 온세상 사람들과 하하하 웃으며 즐거운 마음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나라까지 ...  

부정적인 사고는 성장 발전을 가로 막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세상에 대한 불평 원망 증오 정력을 낭비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좌절 실패 절망 보상을 받게된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올 한해는 긍정적 생각으로 유지자사경성 (有志者事境成)이란 단어를 생각해 본다 

비바람 찬서리 눈보라 밤이슬를 보면서 새해 새 결심과 새각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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