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그리움!
菊亭 최옥순
2011. 7. 4. 08:58
그리움
菊亭/최옥순
그리움이 지면
발갛게 익어버린 고추처럼
먼 날 네가 없고
두둥실 떠있는
먹구름마져 부르짖으며
나의노래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리움이 지면
절규 애걸함도
빗물되어 쓸려가고
언젠가 그 빗물
그리움이 고여 든
깊은 당신의 마음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