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넝마를 두르고 옥을 품었다

菊亭 최옥순 2011. 10. 26. 08:44

 

 

 

 

넝마를 두르고 옥을 품었다

 

菊亭/최옥순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  당신 생각에

낮은데로 향한 마음 명상에 잠겨 있을때 

문득 책속에 글귀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 적어 봅니다  

마음속에 품은 고귀한 단어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네요

누가 말하지 않아도 머리는 쉴 틈이 없이 생각을 하나 봅니다   

 

진인은 발뒤꿈치로 숨쉬고

범인은 목구멍으로 숨쉰다는 말이 떠 오릅니다  

 

상쾌한 가을 아침 !

여기 저기 오색으로 물든 나뭇잎에 사랑을 느끼고

그리움과 사모하는 마음에 애절함까지 더해집니다  

 

오 ~~~ 감탄사 절로 나오는 가을 향취에 

꿈을 향해 달려가는 당신의 길  

지치고 몸이 쇠하여도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을!

당신이 곁에 있어

 

오늘도

높은 곳을 향하여!

중년의 아름다움을! 

너와 나 

고귀한 향기로 있어야 할 곳에서     

바라 볼 수 있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