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

菊亭 최옥순 2011. 12. 28. 00:39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菊亭/최옥순

 

 

생명이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알고 있는 친구야 !

슬픔과 눈물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구나 !

미쳐 나의 손이 짧아 도움을 드리지 못한 탓에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며 지낸 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나를 돌아본다

사랑하는 친구야

두 눈이 있고

두 다리가 있고

말을 할 수가 있고

움직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니

건강한 신체를 가진 것 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잠겨 있었지

너무 멀어

내 마음이

너 한테까지 전해지지 않았나 보구나

언제나 난 힘을 주는 편에 있어야 하는 몫인가 보구나

사랑하는 친구야

서로 손잡고 일어서서 다시 시작 해 보는거야

미래를 위해서

더 멋진 삶의 향기를 위하여

새해 부정적인 생각은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다시 출발했으면 어떻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