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지금도 흐르는 눈물이 있다. (천안함 2주년을 맞이 하면서... )
菊亭 최옥순
2012. 3. 26. 13:02
지금도 흐르는 눈물이 있다. ( 천안함 2주년을 맞이 하면서...)
菊亭/최옥순
돌고 돌아 봄은 오지만
아무리 불러도 침묵인 사람아!
없어서는 안 될 사람아!
가슴 깊이 흐느끼는 소리가 있다
그 소리에
함께 부둥켜 잡고 울어야만 했던 날
결코 그날을 잊지 않습니다
생각이 하나 되고
마음이 하나 되어
두 주먹을 불끈 쥐게 했던 날
애국의 물결이 가슴깊이 스며들어
울분을 참아야만 했던 그날을 !
어찌 잊으리오
눈물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사람아 !
이날을 기억하노라
그대의 넋
정신 생각 살아 있기에
어찌 잊으리오
긴 세월이 지나도
한뜻으로
이 강산을 지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