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소식
맑은 노래는 詩가 되어 퍼진다
菊亭 최옥순
2012. 5. 15. 18:20
맑은 노래는 詩가 되어 퍼진다
최옥순/菊亭
소박한 시인 詩낭송을 위해 일찍 일어나 부엌으로 몸을 옮긴다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먹을 것을 충분히 준비하는 나의 성품이다
사랑이가 집에 와서 먹을 수 있도록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다
한번씩 나들이 할때면 난 계획을 세워 가정에도 충실히
나의 할 일을 해 놓고 사회 활동을 한다.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고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머리손질을 한다
빈틈없이 준비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일어난다
혼자서 머리 손질을 해 보지만 머리 손질하기가 참 어렵다
이른 새벽에 미용실이 문을 열지 않아서 나 혼자 이리저리
드라이를 해 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충 머리 손질을 하고 집을 나선다
詩 낭송을 하기 위해 몇 번 詩를 읽고 정성을 드린다
축하하는 장소에 맞는 의상과 나 나름대로 갖추어야 할 것이 없는지
생각하고 축하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상대방을 위해 예의를 갖춘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축하 해 주기 위해선 그 분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기 때문이다
시인으로 활동하다 詩를 남기고 가야 할 사람
정서적으로 아름다운 글로 통해 꿈을 심어주며
다시 삶의 미래를 심어 주고 싶은 마음에 그 자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