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풀밭에 앉아

菊亭 최옥순 2012. 8. 10. 17:37

 

 

 

풀밭에 앉아

 

菊亭 최옥순

 

푸르고 푸른 잎 사이에 두고  

걸린 해  

해질녘

내보일 수 없는 긴 숨을  

저녁노을에 걸어 둘  

너와 네  

누군가  

열망을 품고 있을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