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태양과 봄

菊亭 최옥순 2013. 3. 23. 12:18

 

 

 

 

 

태양과 봄

 

 

菊亭 최옥순 

 

손이 닿지 않는 먼곳에 

점점 뜨거운 열기로 흙을 달구어 

작은 둥지속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푸른 빛 노래

나의 영혼아 

고운 흔적 남겨 둔 자리 

당신은 어디로 가십니까 

 

솔밭 숲길을

걷고 걷노라면 믿음안에  

태양 당신을 맞이합니다 

 

비둘기 닮은 순한 마음으로

벌판에 흐르는 연둣빛에

꽃 사슴처럼 뛰놀고 싶은 봄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