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
사랑 이야기
菊亭 최옥순
2013. 4. 30. 07:16
사랑 이야기
菊亭 최옥순
산새 노래하는 꽃동산
피고 지는 꽃향기는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거칠고 억센 손 꽃향기로 닦아주고 싶어
꽃비되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꽃바람이 부는 날
당신은 내 곁으로 와 초록빛에 물들게 하지요
연분홍 얼굴로 당신을 사랑한 것 같이
당신 또한 사랑의 빛으로 침묵의 꽃 향기입니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꽃향기는
옷깃을 스쳐 지나가는 고운 당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