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찔레꽃
菊亭 최옥순
2013. 5. 8. 18:30
찔레꽃
菊亭/최옥순
하얀 꽃잎에 웃음을 섞어 놓은 향기
포근한 사랑으로 나의 발걸음 붙잡네
님의 얼굴인 듯 흔들리며
생성하는 아름다운 그 마음 그 자체이어라
다종다양多種多樣하여
유일한 가시 속 하얀 꽃이여 !
인내에 인내를 더하여 향기로 토하는구나.
만물 위에 올려놓은 찔레꽃
인내는 행운의 이름 아래
용서하며 사랑하며
이 맘 때면 피는 너의 사랑의 꽃이여
암흑과 광명이 교차하여 생겨나
영화榮華와 같은 밝은 빛 비추니
어둠은 곧 사라지듯
님! 향한 미소로 그 사랑 맞이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