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소식

산문과 운문학 송년회 모임에 다녀오다

菊亭 최옥순 2013. 12. 29. 00:17

 

 

다양한 직업을 가진 문학모임이다

2013년 아쉬움에 갑자기 주최를 하다 

 

 

 

산문과 운문학 송년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카카오톡으로 아는 시인님이 마중을 오겠다는 문자에 정말 반가워한다

 

사실 어떻게 찾아갈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구원자가 나타나 나의 기분은

날개를 달고 나는 기분이든다 

 

푸른 소나무 잎은 고운 자태로 더 푸르름으로 우뚝 서 눈에서 가슴에 꽂힌다  
창밖을 보며 지그시 눈을 감고  서울을 향하는데... 마중 나온 시인은

벌써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들어온다


 

어떻게 하지 10분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안심이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서둘러서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니

시인은 반갑게 맞이한다


함께 인사동을 향하여 가다가 점심을 먹고 조금 일찍 인사동 뜰아래채 모임 장소에 도착한다

하모니카를 부르며 낭송할 詩를 맞추어 보며 반가운 회원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내 마음은 대문 소리에 귀가 그곳에 가 있다  


조금 기다리니 환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 분이 있다

가장 먼저 이영균 시인 송현 시인 김성호 시인 백암 시인 신의식시인  윤건영 시인 빈배님

이학영 박사님 외 조금 늦게 참석한 문인 등... 반가운 얼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얼마나 반가운지 말로다 표현 할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송년회 모임에 발길 옮겨 주심에 고맙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어찌 바쁘지 않는 사람 어디 있으랴

그러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내 주신 회원은 시간이 있어 참석한 분이 아니다 

마음의 시간을 낸 분이라 생각합니다

 

참석하신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형식이 없는 것 같으나 무형식 속에 

준비 해 온 詩 낭송으로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는 춤을 추고

 

반가운 얼굴을 보며 우리의 만남은 훈훈한 정으로 무르익어 

서로 알아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꼭 있어야 자리에 당신이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눈빛으로 마음으로 오가는 시간

우리의 만남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내려보면서 ...

버스안에서 창밖을 보니 어두움이 달려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둠은 바로 삶의 긴 여정속에 잠시 쉬어가는 휴식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님의 한분 한분 아름다운 모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참석하신 회원님 잘 가셨는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송년회 모임에 참석하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