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무겁고 버거운 나이가 될때 !

菊亭 최옥순 2013. 12. 30. 06:53

 

 

 

 

 

 

무겁고 버거운 나이가 될때 !

 

 

菊亭 최옥순

 

 

한 해가 또 가네! 친구야!

망설이다보면  저 마치 가 버린 순간들

어쩜 이렇게 세월이 빠를까 

무겁고 버거운 나이 앞에 무엇을 했던가 

해놓은 일은 무엇인가 

한해를 돌아보네 

남은 삶 나 자신을 위해 

한번 살아보고 싶구나! 

여성은 자녀를 위해 

가정을 위해 헌신하다

"나"라는 존재는

항상 두 번째 세 번째로 밀려나 있었지 

다시 보너스를 얻은 기분 

12달을 어떻게 쓸까! 

멋지게 살고 있지만 

더 멋지게 살고 싶어 

먹물 찍은 붓으로 

세월을 그려 넣고 싶구나  

오너라 세월아  

함께 놀아보자 

너는 발이 되면 나는 걸어가고 

그 위에 너와 나 행복을 잡고 

구름위에서 통쾌하게 웃어보자